여름아, 잘가라.

요새 너무 바빠서 아무 생각 없이 살다보니,
아이들이 온지 5개월이나 되었다는 생각을 못했다.
최근 우리 아이들 근황은 뭐... 거의 무난한 와중에...
발정기!! 두둥...ㅠ_ㅠ


발정기가 와서 가출했던 삐용 코피터진채로 돌아왔다.(이라고 쓰고 '잡아왔다'라고 읽는다) 
기겁한 신랑과 나는, (절대로 못나갈꺼라 믿었던 높은 창문을 가뿐히 넘더라는...)
결국, 온 집에 메쉬망과 철망으로 도배.

나가는 길을 모두 막았음에 온 집안을 헤집기 시작한 두녀석,
급기야 천장과 맞닿은 장농 위 점령!! (냉장고는 진작에 점령당했음)
반장은 무조건 올라갔다가 뛰어내리고, -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삐용이는 올라가면 못내려와서 하루종일 울어댐....;;

심장사상충과, 기생충예방 그리고 울 애들 심장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조만간 병원 방문 예정.
(고르릉 소리가 너무 심해서 심장소리를 들어볼 수가 없었다는..)

아무튼 더운 여름을 어찌어찌 잘 보냈구나~


털옷입은 애들보다, 내가 죽을뻔한(더위먹고 그외에도 많이 아팠던) 여름이여 잘가라!

by 靑火麟 | 2008/08/19 12:01 | 그냥... | 트랙백 | 덧글(0)

당신은 그리 생각하고, 난 이리 생각합니다.


당신은 그리 생각하고 난 이리 생각합니다.
더 이상 우린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서로 알지요.

당신에게 내가 알고있는 것을 더 이상 알아달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의견이 전혀 다르던 당신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건,
그건 바로 당신이 지향하는 방향에서 벗어나거나 추락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지요. (당신의 기준에서 말이죠)

당신과 나, 우리는 살아온 방식과 환경이 서로서로 다릅니다.
같은 사실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진실이라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서로 강요하지 맙시다. 그것도 폭력입니다.
비방하지(비웃으며 까지도) 맙시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왜 인정 못하십니까.

서로의 의견을 듣는 것 만으로도 지치고, 세상이 암흑같아서야 되겠습니까...


- 막연하지만, 요새 일에 너무 바빠서 포스팅 할 시간도 읽을 시간도 없는 와중에...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소모적이고 신경전같은 분위기의 이글루를 보며... 씁쓸한 마음으로 쓴 글.
 
- 지금 내가 일하는 사무실에서는,
  구정권의 10년이 빨갱이의 시간이자,
  '촛불시위를 하는 이들을 전부 군대에서 재교육 시켜야 정신을 차린다'
  라고 외치는 사람의 목소리가 큰 분위기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
  그런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길 계속적으로 강요하는 한 사람이 있다.
  나이가 많고, 상사지만, 동의할 수 없다. 
  동의 할수 없음을 표현하면, 내가 세상과 진실을 모른다고 한다.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폭력은 꼭 물리적이거나, 욕을 동반하진 않는구나 라는 생각.
  나 또한 어딘가에서 나의 생각을 이런식으로 강요하진 않았을까 하고 자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아예 벗어날수는 없지만, 되도록 다른이의 생각을 '다르다'가 아닌 '틀렸다' 라고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싫더라도, 그게 그의 삶의 진실이라면 내가 틀렸다고 말할 자격은 없는거니까...

  살아봅시다. 각자의 기준으로.
  다만 '다르다'는 것을 '틀렸다'고 말하진 말자구요.

- 양비론이 아닙니다. 
  그러나 촛불시위는 강요되면 폭력입니다. 그러니 강요는 하지 맙시다.
  그리고 촛불시위 까는 분들, 고만깝시다. 꼴보기 싫습니다.
  전부장님, 그리고 전부장과 같은 부류 분들, 당신들 보라고 쓴 글이에요. (못보더라도 말이죠!!)
 

by 靑火麟 | 2008/06/13 12:07 | 그냥... | 트랙백 | 덧글(2)

아...고3 학생..실명 이건 정말 ...

 뭐가 그리 급급해 뭐가 그리 무서워 쏘아대시었소.
그들이 총을 들었소, 칼을 들었소...
법과 원칙 운운 이전에,
같은 사람이며, 동생과도 같은 아이에게 어찌그리하시었소.
지시를 내린 양반 들어보시오,
딸과도 같고 조카와도 같은 아이들에게
왜 그리 모질게 대하셨느냐 이 말이외다.

 이제 당신들의 죄를, 사람들의 분노를  어찌하려 하시오!!

지금이라도 누군가 제발 오보라 전해주시길.


- PS. 5월30일 시청 촛불집회에 한 번 참석하고...
  이후 참여하지 못했음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토요일,일요일새벽 그 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름모를 다친 학생, 같이있지 못해 정말 미안해...

by 靑火麟 | 2008/06/01 04:52 | 견딜수 없는 미쳐버리고 싶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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